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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50대 남성 이웃집 모녀 성폭행 시도
사회 2019.07.11 최선길
【 앵커멘트 】
성범죄자의 재범을 막기 위해 24시간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전자발찌 착용 명령이 내려지는데요.

이 전자발찌를 착용하고도 재범한 사람이 최근 5년간 3백 명에 이를 정도로 전자발찌 제도가 무용지물이 되고 있습니다.

어젯밤 광주에서는 성범죄로 복역 후 전자발찌를 차고있던 50대 남성이 이웃에 사는 8살 초등생 모녀를 성폭행하려다 붙잡혔습니다.

최선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어젯밤 9시 40분쯤, 50대 어머니와 8살 초등학생 딸이 살고 있는 광주의 한 주택에 50대 남성이 침입했습니다.

남성은 TV를 보며 졸고있던 5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여성이 저항하자 목을 조르고 마구 때렸고,

폭행당한 여성이 정신을 잃자 이번엔 옆에서 자고 있던 8살 초등학생 딸에게 성폭행을 시도했습니다.

다행히 8살 딸이 남성을 깨물고 1층으로 달아나 이웃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웃들은 남성을 붙잡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 싱크 : 이웃 주민
- "딸아이가 뛰어나온 거야. 아저씨, 어떤 모르는 아저씨가 와서 때린다고"

경찰 조사결과 이 남성은 지난해까지 모녀와 같은 집에 살았던 이웃이자, 성범죄자로 전자발찌 착용자였습니다.

지난 2010년 성범죄로 복역해 지난 2015년 출소하는 등 성범죄를 포함한 전과 7범으로 오는 2026년까지 전자발찌 착용 대상자인 남성은,

근처로 이사한 뒤 모녀가 단 둘이 산다는 것을 알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담을 넘어 집에 들어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여자분은 이 남자를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6개월 살면서 (남자가) 오다가다 봤겠죠"

전자발찌를 착용했지만 밤 10시 이후 외출 제한 대상이 아닌데다가 주거지와 범행장소가 가까운 탓에 전자발찌는 사실상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경찰은 피해 모녀에 대한 보호조치를 취하는 한편, 남성에 대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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