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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 2학기 등록금 10% 정도 인하
사회 2020.08.06 백지훈
【 앵커멘트 】
코로나로 인해 1학기 대학 수업이 대부분 온라인으로 이뤄지면서 대학생들의 등록금 인하 요구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광주전남 지역대학에서 처음으로 조선대가 등록금의 12%를 특별재난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는데 다른 지역대학들도 등록금 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조선대가 광주·전남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1학기 수업이 온라인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학생들의 등록금 인하 요구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조선대는 2학기 등록금에서 11.5%, 최대 25만 원까지 감면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로 경제적 피해를 입은 학생 8백 명에게 50만 원씩 지급했던 재난지원금까지 합치면 12%에 달합니다.

▶ 인터뷰 : 민영돈 / 조선대학교 총장
- "재정적으로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고통분담 차원에서 학생들의 학습권을 돕고 부모님들의 가계 살림을 조금이라도 도와드리고자 특별재난장학금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꾸준히 등록금 인하를 요구했던 총학생회는 모두가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2학기 학습 환경 개선도 대학본부로부터 약속받아 좀 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준연 / 조선대학교 총학생회장
- "지속적으로 차후에 예산이나 교육기자재 비용이나 교육에 쓰기로 협약식에 내용이 포함돼 있어서 추후에도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역에서 가장 큰 사립대인 조선대가 재난장학금 형태로 등록금 인하에 나서면서 다른 대학들도 등록금을 인하하라는 압박이 더 커졌습니다.

광주대와 호남대 등 지역 사립대들은 조선대와 비슷한 수준으로 2학기 등록금을 인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초 재난지원금 형태의 등록금 반환을 약속했던 전남대는 다른 국립대들에 맞춰 10% 정도 등록금을 감면할 계획입니다.

학생 수 감소에다 코로나로 인한 등록금 인하까지 겹치면서 가뜩이나 힘든 광주전남 대학들의 재정난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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