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2021 광주전남②]시·도 통합, 메가시티 어디까지 왔나?
정치 2021.09.19 19:48 이계혁
- +
키보드 단축키 안내 단축키를 통해 영상을 키보드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 단축키 안내
재생/일시중지 전환 스페이스 바
10초 이전/다음으로 이동 방향키 왼쪽/오른쪽
음량 올리기/내리기 방향키 위/아래
음소거 전환 M
SNS 공유 접기
【 앵커멘트 】
추석을 맞아 광주와 전남지역 현안을 짚어보는 기획보도, 오늘은 광주 전남 행정통합 문제를 살펴 보겠습니다.

수도권 집중화를 막기 위한 대안으로 광역지자체 간 통합이나 메가시티 같은 행정·경제 통합 논의가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은 행정통합, 부산·울산·경남은 메가시티 구상이 구체화되고 있는데, 광주전남의 상황은 어떤지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속도를 내는 듯 보였던 대구시와 경북도의 행정통합은 내년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공론화 과정에서 시·도민의 공감대 형성이 부족하고 중앙정부의 지원도 미흡하다고 판단해서입니다.

다만 경북 군위와 의성에 건립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은 두 시·도가 특별법 제정 등에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군위군이 대구로 편입되더라도 같이 있는 거지 대구경북이 한뿌리인데 군위를 대구로 보내는 게 크냐, 공항 만드는 게 더 크냐, 공항 만드는 게 훨씬 더 큰 사업입니다"

부산·울산·경남의 광역경제권 구상, 이른바 부울경 메가시티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관련해 부산-양산-울산광역철도가 정부 선도 사업에 선정됐고, 부산·울산·경남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지역상품권 '메가상품권'도 출시됐습니다.

▶ 싱크 : 박형준/부산광역시장
- "(부울경은) 정책 수단 및 경제자원 공유를 확대해 나가면서 부울경 경제 원팀 정신을 더욱 더 공고히 한다"

지난해 광주시의 제안으로 논의를 시작한 광주전남 통합 문제는 1년 만인 추석 이후 연구용역을 시작합니다.

광주·전남 시도는 최근 세부 연구 항목에 대한 합의를 마치고 조만간 광주전남연구원을 통해 통합의 형태와 시기, 주체 등을 분석할 계획입니다.

1년 간의 연구용역에 이어 6개월 동안 시도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칠 예정입니다.

AI나 에너지 등 산업분야를 통합하는 메가시티 사업도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광주와 인근 5개 시·군을 포함하는 스마트 메가시티 사업 구상에 착수해 전남도와 협의에 나섰고 전남도도 자체적으로 메가시티 구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이명규 / 광주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광주는 AI 이런 첨단 쪽으로 가고 있고 전남은 블루오션으로 서로가 다르긴 하는데 공동의 발전이 될 수 있는 그런 것을 추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근 여·야 대권주자들이 지역 공약으로 메가시티 추진을 들고 나온 상태여서, 향후 관련 사업들은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군공항 이전이나 혁신도시 갈등과 같이 광주시와 전남도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사안들과 맞물릴 수 밖에 없어 실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이계혁 사진
이계혁 기자
suciaa@ikbc.co.kr
KBC 뉴스에 제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