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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형일자리 결사 반대" VS "광주형일자리 지장 없어"
정치 2019.08.13 김재현
【 앵커멘트 】
광주지역 노동계가 울산광역시와 현대차가 추진 중인 울산형일자리 사업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친환경차 부품을 비정규직 형태의 울산에 뺏기게 돼 고용의 질도 나빠지고 광주형일자리도 위태로워 진다는 건데, 광주시가 울산과는 별개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달 현대모비스가 국내 두 번째 전기차 부품 공장을 울산에 짓는다고 발표했습니다.

3천3백억원을 투입한 전기차 부품 공장은 다음달 착공에 들어가 내년 7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울산광역시는 이번 투자 유치가 울산형일자리의 시작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철호 / 울산광역시장
- "투자를 촉진해서 임금 협력까지 도출하는 그런 상생형 일자리 모델까지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만 우선은 투자 촉진.."

하지만 광주 지역 노동계가 울산형일자리 유치와 관련해 즉각 반발에 나섰습니다.

광주형일자리를 통해 생산하기로 한 친환경차 부품을 울산형일자리 공장에 뺏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울산형일자리가 도급 형태의 비정규직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며 고용의 질적 하락도 우려했습니다.

▶ 인터뷰 : 윤종해 /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 "생산공장을 전원 비정규직으로 고용한 불법 차별적인 일자리의 대명사이다. 그런데 또 비정규직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노동계의 반발이 커지가 광주시는 즉각 해명에 나섰습니다.

현대모비스가 울산에 짓기로 한 친환경차 부품 공장은 기존 완성차 공장에 공급할 물량을 생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광주형일자리로 추진되고 있는 완성차 공장과 친환경차 부품 클러스터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병훈 /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 "완성차공장 진행 속도에 따라서 부품 공장, 즉 전장센터가 (광주에) 들어온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지역 노동계는 정부에 울산형일자리 지원 중단을 요구하고 울산형일자리 반대를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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