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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 이전' 올해도 성과 無..장기 표류하나
정치 2019.11.08 이계혁
【 앵커멘트 】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이 올해도 아무런 진척없이 오히려 갈등만 커지는 모양샙니다.

이전 후보지역의 거센 반발을 국방부나 광주시 모두 수습하지 못하면서 장기 표류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와 수원, 대구 등 3곳의 시민단체들이 군공항 이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국방부에 요구했습니다.

지난 8월에 이어 올 하반기에 들어서만 벌써 2번째입니다.

천정배, 김동철 의원 등 광주 지역구 국회의원들까지 가세했습니다.

▶ 싱크 : 채일병/광주 군공항 이전 시민추진협의회
- "(국방부가) 법적 책임과 의무를 너무도 소홀히 하고 수수방관하고 직무유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은 국방부가 지난해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에 이어 후보지 선정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올해도 아무런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원과 대구 군공항의 예비 이전 후보지가 각각경기 화성시와 경북 의성·군위군으로 선정된 것과 비교해도 매우 늦습니다.

무안과 해남 등 예비 이전 후보지 지자체와 의회 그리고 주민들까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민설명회조차 열지 못할 정도인데 최근 주민 동향 파악 논란과 탄약고 이전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싱크 : 광주광역시 관계자
- "잘못하면 나중에 총선 국면까지 갈까봐서 저희도 좀 걱정스럽습니다"

국방부와 광주전남 시도는 이번 달 안에 고위직 간담회를 열고 이전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지만 뾰족한 해법이 나오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다만 매년 수천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해야 하는 군공항 소음 보상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국방부가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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