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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 점포 줄줄이 폐업..왜?

2018-01-14 | 이상환

【 앵커멘트 】
요즘 청년 실업 문제 정말 심각한데요.

안타깝게도 자금을 지원받아서 청년들이 직접 창업했던 점포들이 1년도 채 되지 않아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해 5월 순천의 한 전통시장에 문을 연 청년창업 공간 '청춘 웃장'입니다.

14개 점포로 시작했지만 절반인 7곳이 문을 닫았고, 나머지도 상당수가 개점 휴업 상탭니다.

월 임대료 만 2천 원만 내면 장사를 할 수 있지만 손님이 줄어들면서 폐업으로 이어졌습니다.

▶ 싱크 : 청년 점포 관계자
- "여기는 웃장(전통시장)이고 잘 안 알려져 있고, 굳이 대학생들도 대학가에서 놀면 되지 굳이 여기로 오지도 않고.."

청춘웃장의 실패는 준비 부족으로 이미 예견된 일이란 비판이 나옵니다.

청년 창업자 14명 중 창업 교육을 이수해 최대 2천 8백만 원의 지원금을 받은 사람은 단 한 명 밖에 없습니다.

나머지는 일정에 쫓겨 개장 3개월 전에 인원이 확정된데다 정식 교육을 받지 못해 지원금을 단 한 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인원을 채우기 위해 제한 나이를 넘긴 창업자를 청년 점포에 넣어주기까지 했습니다.

▶ 싱크 : 전남테크노파크 관계자
- "사업이 급박하게 추진됐던 점도 있고 세부적 역할에 분업이 좀 안 돼 있던 것도 사실이거든요. 약간 미루기 형식이 있다보니까.."

전라남도가 빈 점포를 채우기 위해 다시 청년 모집에 나섰지만 활력을 되찾게 될지는
미지숩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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