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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화재 우려 지역이지만..지정도 관리도 '부실'

2018-11-08 | 최선길

【 앵커멘트 】
화재 발생 위험이 크거나 큰 피해가 우려되는 곳은 화재경계지구로 지정해 특별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광주에는 이런 화재경계지구가 3곳 뿐인데, 그마저도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습니다.

첫 소식, 최선길 기잡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3층짜리 공장 건물을 삼킬 듯 타오릅니다.

지난 6월, 광주 본촌산단의 한 식품공장에서 불이 나 2명이 다치고, 소방서 추산 3억 7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비슷한 시기 광주 하남산단의 한 창호공장에서 불이 나 3천8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입는 등 산단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산단은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거나 큰 피해가 우려되는 곳들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화재경계지구'에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 싱크 : 산업단지 관리공단 관계자
- "거의 이제 40년 돼서 90%는 노후화가 됐습니다"

광주에서 화재경계지구로 분류된 곳은 양동시장과 대인시장, 충장로5가 등 3곳 뿐입니다.

하지만 관리는 부실합니다.

대인시장의 경우 화재 초기진압에 필수인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그나마 20m 마다 하나씩 설치된 소화기 일부는 압력이 낮아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 싱크 : 대인시장 상인
- "상당이 위험한 곳인데 야시장도 하고 좀..."

해마다 한 차례 이상 소방특별조사와 훈련을 실시하는 것 외엔 다른 곳과 다를 게 없습니다.

▶ 싱크 : 광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
- "특별히 뭐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소방시설이 늘어난다거나 그건 아니고 그냥 훈련을 더 한다거나"

▶ 스탠딩 : 최선길
- "이름뿐인 화재경계지구, 허술한 예방대책으로 시민들은 위험에 노출돼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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