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처갓집 문제..대통령실 '유체이탈'이라도 해야” 정군기 비판[박영환의 시사1번지]

등록일자 2023-07-24 12:46:51
▲ KBC시사1번지에 출연한 정군기 동국대 객원교수,이민찬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은행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지난 21일 법정구속됐습니다.

이에 대해 정군기 동국대 객원교수는 24일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서 “대통령실의 반응이 국민들한테는 납득이 안 된다”며 “대통령의 처갓집 문제다. 장모의 문제이기 때문에 원론적인 입장에서 국민들한테 입장을 밝히는 게 도리라고 생각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금이라도 대통령실이 유감의 표시를 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직접 얘기하기 어려우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잘했던 ‘유체이탈’을 해서 간접적으로라도 국민들에게 (유감) 얘기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민찬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현직 대통령의 장모가 법정 구속되는 초유의 상황이 상당히 엄중한 건 맞다. 사법부의 판결이 당연히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직 3심 (재판)이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 벌써 대통령에게 사과해라, 무슨 조치를 취하라고 하는 건 조금 이른 감이 없지 않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대통령께서 어떤 입장을 냈을 때 야당은 또 공격을 할 것”이라며 “대법원 판결까지 두고 보는 것이 우선은 맞고 그 이후에 입장을 표명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3심에서 (판결이) 뒤집힌 경우가 왕왕 있다”며 “이재명 대표의 사건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섣불리 예단을 하거나 공세를 하기보다는 3심 결과 대법원 판결까지 기다리는 게 맞다”고 덧붙였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