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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손자의 유치원 재롱잔치를 보며...

최난희
등록일 2018-01-21 09:46:11 | 조회수 104
안녕하세요?

지난,20일 토요일은 5섯살 외손자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재롱잔치를 했답니다.
할머니로써 한껏 멋을 부리고 재롱잔치가 열리는 교육대로 가는 동안 예전일이 떠오르더군요.

딸아이를 낳아 그아이의 유치원 재롱잔치를 본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가버렸고.그딸이 낳은 자식의 재롱잔치를 이렇게 보게 되다니요!

그사이 사건 사고도 많았는데 좌절하지 않고 헤쳐 나오다보니 그래도 오늘날 이런 좋은시간이 오는구나 싶기도 했답니다.

앞만 보고 살다보니 언제 이렇게 시간이 가버렸는지,힘차게떠오르는 태양과도 같은 손자를 보며 아!나는 이제 지는 해가 맞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꽃다발을 들고 기대와 설레임 가득한 눈빛으로 막이 오르기를 고대하는 젊은 부부들을 보면서 나,역시도 저랬던 시절이 있었을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자리 한 가운데 드디어 무대가 열리고 앙증스런 옷을 입고 음악에 맞춰 이리저리 따라하는 아이들을 보며 두시간을 넘게 박수치랴, 깔깔거리며 웃으랴,또 사진 찍으랴 정말 흥겨운 시간이었습니다.

옆에 딸아이를 보니 대견하고 이뻐죽겠다는 표정인데,딸아이는 알까요?
나도 저를 그렇게 키웠다는 사실을요!
아나 모르나 딸아이도 지가 받은 사랑만큼 지금 제 자식에게 주고 있는거겠죠!

제 손자는 유치원에서는 가장 어린 나이였지만,우려와 달리 아주 의젓하니 실수도 안하고 잘하는 모습이 참으로 대견스러웠답니다.

집에서는 천방지축 개구장이로만 봤는데,단체활동 하는 모습을 보니 교육의 중요성도 새삼 느껴지더군요.

끝으로 저의 소망이 있다면, 손자 박진형이가 지금처럼 건강하게 자라서 어디가서나 예의바르고 자신의 맡은 책임을 잘 해내는 씩씩한 청년으로 잘 성장해주기만을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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