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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조동훈
등록일 2026-03-23 12:17:54 | 조회수 18
한낮에는 따뜻해서 실내 배드민턴을 치니깐 땀이 흘러서 눈을 따끔하게 만들어서 땀을 닦는다고 손이 바쁘네요
슬슬 여름을 맞을 준비를 해야겠어요
거울을 보면서 몸속에 물렁살을 근육으로 변신 시켜야 해요
바벨로 근육을 키워서 해변을 거니는 로망을 품고의욕을 불태우는데
현실은 근육 보다는 과한 운동으로 어깨 아파서 팔을 들지도 못하고, 허벅지 근육통이 생겨서 계단 오를때 난간을 잡고 꽃개 처럼 옆으로 올라요
뿐만 아니라
작년에 밤하늘에 별을 보고 잠들려고 옥상에 탠트 치고 잠이 들어요
꿀잠을 잘듯 하지만,
현실은 모기가 엥엥 거려서...내피 다 뺏겨서 빈혈이 올 뻔 했어요
게다가 갑자기 폭우 라도 쏟아지면 밤하늘의 낭만이고 뭐고...벌떡 일어나서 흠뻑 젖지 않을려고 탠트 들고 도망치듯 나와야 해요
작년에 새차를 구매하고 퇴근길에 강을 따라서 운전을 했어요
반짝이는 강물과 반짝이는 새차 덕분에 cf 한장면 처럼 주인공이 된거 같아서 창문도 열고 멋을 부리고...그런데 저기 저기...멧돼지가 불쑥 지나가네요
어마한 덩치에 놀라고 혹시 내차를 들이박을 까봐 걱정이 태산이었어요
내차는 새차인데, 수리비를 멧돼지 한테 청구할수도 없고...
저는 쫄보가 되어서 차를 갓길에 세우고, 멧돼지가 지나가 후에... 출발했습니다
이렇게 여름철 낭만을 꿈꾸지만 현실에는 변수가 많아서 좌절로 폭삭 늙게되네요
이번 여름도 낭만과 현실에서 갈팡질팡 하겠지만, 그래도 얻는 추억의 달콤함이 찐해서 함박 미소를 짓고 싶어요
신청곡) 포지션 - 썸머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