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도 꽃이 되는 가을인데
눈처럼 날리던 낙엽은
어디를 그리 바삐가는지
이리저리ᆢ
형형색색 갈빛으로
떼를 지어 달려가네
소용돌이로 날아올라 잠시 주춤주춤ᆢ
떨어질 때는 혼자더니
세상구경 가자 할 땐
벗들 손을 잡고 덱데굴 굴러가네
미리와 사위어가는
벗들의 무덤 위로 사뿐히 몸을 누이네ᆢ
가을은 또 언제나처럼 떠나고 있네요
떠나는 가을의 뒷모습에서
아이들의 겨우살이 준비로
대전으로 세종으로 하루만에 바쁘게
다녀왔습니다
우리는 또 겨울을 단단히 준비하며
좋은님들 건강하게 잘 맞이하시길ᆢ
계절의 고독 한 줌도 잘 다독이시길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