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의 사랑은 끝이 없어라
김덕순
등록일 2025-04-02 12: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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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도 있으면 나누고 싶은 사람이 언니입니디.
물론 모든 언니들이 죄다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가 아는 울 언니들은 그렇답니다.
며칠 전 시골 갔을 때 커다란 늙은 호박 절반을
팥과 함께 삶아서 주셨습니다.
호박죽 좋아하는 동생의 기호를 알고서 말입니다.
오늘 아침 꼭두새벽에 깨어 찹쌀을 갈았습니다.
솥에 삶은 호박과 팥을 넣고 팔팔 끓을 때
찹쌀가루 조금씩 넣어 호박죽 맛나게 끓였습니다.
아침으로 먹고
점심에도 또 먹어도 물리지 않네요.
언니 덕분에 추억의 호박죽 한 그릇,
아니 서너 그릇 뚝딱 하네요.
화창한 이 봄날에.
벌써 매화꽃 진 자리 열매 맺으려 합니다.
쏜살같이 가는 세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