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출고액, 재작년 10조원 사상 최대

등록일자 2024-04-08 07:50:01
▲ 자료이미지 

국내 주류 출고금액이 재작년에 10조 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주류 출고금액은 전년보다 12.9% 증가한 9조 9천70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5년에 기록한 직전 최대치인 9조 3천616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역대 최대입니다. 

맥주 출고 금액은 2022년 4조 1천486억 원으로 전년보다 14.4% 증가했고, 희석식 소주는 3조 9천842억 원으로 12.4% 늘었습니다. 

다만, 주류 출고량은 2021년 3.6% 줄었습니다. 

주류 출고금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은 2021년부터 맥주와 소주 등 주류 출고 가격이 일제히 인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간 회식 감소 등 음주 문화 변화로 주류 출고량은 꾸준히 줄어왔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혼술(혼자서 마시는 술) 문화도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코로나19 엔데믹에 외부 활동이 늘고 업소 판매가 증가하며 출고량은 다시 늘고 있습니다. 

월평균 주종별 음용 비중은 맥주가 37.9%로 가장 컸고, 희석식 소주 24.9%, 막걸리 10.2%, 수입증류주 6.7%, 증류식 소주 5.1%, 리큐르주 5%, 과실주 4%, 수입와인류 3.2%, 청주·약주 1.9% 등입니다. 

또 마시는 양이나 빈도와 관계없이 가장 좋아하는 술은 맥주 43.7%, 희석식 소주 20.2%, 전통주 18.6%, 리큐르주 5.4% 등입니다. 

전통주 중에서는 막걸리 9.2%, 증류식 소주 4.2%, 과실주 3.7%, 청주·약주 1.5% 등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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