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단속' 나선 이재명 "민주당이 독자 과반의석 차지해야"

등록일자 2024-03-21 21:13:08
【 앵커멘트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 첫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텃밭인 광주를 찾았습니다.

4월 10일을 정권 심판의 날로 규정한 이 대표는 민주당이 과반인 151석을 차지할 수 있도록 광주에서부터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텃밭 광주를 찾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가는 곳마다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방산회의 참석차 귀국한 이종섭 호주대사에 대해 '도둑입국'이라고 비판하며, 즉각 해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5.18 정신을 강조하면서 5.18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한 후보를 공천했던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 싱크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 5ㆍ18의 역사 자체를 부정하고 폭도로 매도하는 그 정신 나간 집단들, 반역의 집단들을 반드시 심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입법 전횡까지 휘두르게 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힘의 과반 의석 저지가 1차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지민비조'를 내세우는 조국혁신당을 의식해,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강력한 입법 추진을 위해서는 민주당의 독자 과반의석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광주를 향해서는 모빌리티와 AI, 반도체 융합 실증도시를 조성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창업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 싱크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무등산 자연사 박물관과 광주시 도시역사박물관을 건립하고 국립현대미술관 분원을 유치하겠습니다."

지지 기반이 겹치는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 정당투표 지지율에서 심상치 않은 인기몰이를 하면서 민주당이 정식 선거 운동 전부터 텃밭 단속에 힘을 쏟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총선 #광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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