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지하화 특별법·달빛철도 특별법 통과..광주선 지하화 청신호?

등록일자 2024-01-29 21:13:20
【 앵커멘트 】
달빛철도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광주송정역에서 광주역까지, 광주선 철도 지하화 사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철로 주변의 공동화 현상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광주시는 정부의 계획과 달빛철도사업 기본 계획에 광주선 지하화를 반영시킨다는 구상입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도심을 남북으로 단절시킨 광주역.

광주역에서 광주송정역까지, 광주선 철로 14km 구간 주변 지역은 날이 갈수록 쇠락해가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철도시설을 지하로 묻고 지상은 개발하는 방안이 검토돼 왔습니다.

이른바 광주선 지하화 사업인데, 1월 국회에서 철도 지하화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정부도 지자체가 건의하는 철도 지하화와 상부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싱크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지난 25일)
- "이 과정에서 수도권과 지방을 한 데 묶어서 통합계정으로 추진을 하게 되면 지방도 사업 추진이 가능해집니다."

광주시는 이미 광주선 지하화와 상부개발을 위한 연구 용역비 20억 원을 확보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에 수립될 국토부의 종합계획에 반영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국회를 통과한 달빛철도사업 기본계획에도 광주선 지하화를 포함시키기 위해 국토부와 협의해 나간다는 복안입니다.

▶ 인터뷰 : 배상영 / 광주광역시 광역교통과장
- "달빛철도 특별법(에 근거한 기본계획)으로 계속 추진을 하되 (철도) 지하화 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20억 가지고 용역한 결과를 내년도 국토부 종합계획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철도 지하화는 재정 투입 없이 노선부지 개발 이익을 활용한 민자유치로 추진되고, 개발 면적도 상대적으로 좁아 수도권보다 불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광주시가 광주선 상부개발의 사업성을 확보하느냐가 이 사업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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