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음소리만 들리다 '뚝'..경찰, 6분 만에 세살배기 살렸다

등록일자 2024-03-20 10:18:44
▲사진 출처 : 서울 성북경찰서

경찰이 갑자기 끊어진 전화 발신 위치를 파악해 3살 아이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지난 14일 저녁 밤 8시 반쯤 한 여성의 흐느끼는 소리만 들리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신고 이유와 위치 등을 물었지만, 아무런 대답 없이 전화는 25초 만에 끊겼습니다.

이에 경찰이 신고 위치로 추정되는 지역의 CCTV를 살폈고, 서울시 성북구 안암동의 한 주택 1층 창문 사이로 다급하게 뛰어다니는 여성을 확인했습니다.

신고 6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의식을 잃은 채 바닥에 쓰러진 3살 여자아이 A양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다행히 A양은 의식을 되찾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A양은 소파에서 뛰어놀다 블라인드 끈에 목이 걸려 의식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고한 여성은 A양의 어머니로 다급한 나머지 119 대신 112로 전화를 걸었다 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사고 #경찰 #아이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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