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휴가 가면 업무량 폭증" 임신 동료 마시던 물에 독극물 탄 여성

등록일자 2024-04-02 10:14:00
▲임신 동료 마시던 물에 독극물 탄 여성 사진 : 웨이보

중국에서 한 여성이 임신을 한 동료의 물에 독극물을 타는 영상이 SNS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에 있는 정부 산하의 수자원조사 담당 부처 직원인 A씨가 자신의 SNS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영상을 올렸습니다.

해당 영상을 보면, 붉은색 상의에 검은 조끼를 걸친 한 여성이 A씨의 책상에 놓여있는 작은 병 안에 가루를 붓습니다.

이어 급하게 현장을 떠나는 모습도 확인됩니다.

최근 물 맛이 이상하다는 점을 느낀 A씨가 자신의 책상 주변에 오는 사람들을 몰래 촬영하고 있던 와중에 이 모습이 찍힌 겁니다.

범행 현장 적발 이후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이 여성은 "A씨가 출산휴가를 가면 업무량이 늘어날 것이 걱정돼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CMP에 따르면 이 부처는 엄격한 시험과 면접을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해 일각에선 '철밥통'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SNS를 통해 해당 영상 확산되면서 누리꾼들도 공분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너무 악의적이다", "어떻게 저런 사람이 시험을 통과한 거냐", "동료의 출산 휴가가 싫다고 저런 짓을 벌이다니 경악할 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독살 #출산휴가 #사건사고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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