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생활 스포츠는?..걷기·등산

등록일자 2024-01-10 10:29:04
문체부 '국민생활체육조사' 발표
2023년 생활체육 참여율 62.4%
60대 가장 높은 반면 10대 저조
접근성 좋은 공공체육시설 이용
스포츠 활동 인센티브 제도 시행
▲ 자료이미지 
우리 국민들이 규칙적으로 가장 많이 참여하는 운동은 ‘걷기(37.2%)’, ‘등산(17.3%), ‘보디빌딩(16.3%)’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등산 참여율은 전년 대비 10~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3.0%포인트(p) 이상 증가했고, 보디빌딩은 30대에서 전년 대비 참여율이 가장 큰 폭(9.2%p)으로 증가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천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조사기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2023년 국민생활체육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023년 생활체육 참여율(주 1회, 30분 이상 규칙적 체육활동)은 62.4%로 전년도 61.2% 대비 1.2%포인트(p)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66.6%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나, 코로나19 발생기간(2020~2022년)의 평균 참여율 60.7%보다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생활체육 참여율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 저소득층의 생활체육 참여율 상승

‘읍면지역’ 이하 참여율은 66.2%로 2020~2022년 3년 평균대비 8.1%포인트(p) 증가했습니다.

연령대별 생활체육 참여율 조사 결과 60대는 전년 59.6%에서 8.4%포인트(p)가 상승한 68.0%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습니다.

반면, 10대의 참여율은 전년에 비해 4.7%포인트(p) 낮은 47.9%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소득 수준이 100만 원 미만인 집단이 16.7%포인트(p), 100~200만 원 집단이 12.6%포인트(p) 증가해 저소득층의 생활체육 참여율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 체육시설 이용률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 생활체육 ‘건강 유지 및 체력증진’ 77.3%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주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건강 유지 및 체력증진’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7.3%로 가장 높았습니다.

‘체중 조절 및 체형 관리(45.5%)’, ‘여가 선용(39.3%)’ 등이 뒤를 따랐습니다.

자주 이용하는 체육시설은 1위 ‘공공체육시설(28.3%)’, 2위 ‘민간체육시설(23.4%)’, 3위 기타 체육시설(9.9%, 아파트단지 체육시설 등) 순입니다.

‘공공체육시설’의 경우에는 ‘간이운동장(53.0%)’, ‘체력단련장(23.2%)’, ‘수영장(8.5%)’ 순이었습니다.

‘민간체육시설’의 경우에는 ‘체력단련장(42.1%)’, ‘수영장(12.6%)’, ‘골프연습장(11.4%)’ 순으로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체육시설을 자주 이용하는 이유로는 ‘거리상 가까워서(38.3%)’, ‘시설이용료가 무료 또는 저렴해서(30.9%)’ 순이었습니다.

반대로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54.7%)’가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참여율이 지속해서 하락하던 ‘수영’의 경우에는 코로나 기간(2020~2022년) 6.3%에서 2023년 7.7%로 상승했습니다.

골프(6.7%→7.1%), 체조(5.5%→6.1%), 배드민턴(4.4%→5.2%), 탁구(2.3%→4.5%) 참여율은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주로 참여하는 체육종목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 동호회 가입 활동 비율 11.3%..소폭 증가

체육 동호회(학교 동아리, 스포츠클럽 포함)에 가입해서 활동하는 비율은 11.3%로 전년에 비해 1.1%포인트(p) 소폭 증가했습니다.

가장 많이 가입한 종목은 ‘축구/풋살(22.9%)’, ‘배드민턴(12.3%)’, ‘탁구(10.5%)’ 순이었습니다.

앞으로 가입하고 싶은 동호회 종목으로는 ‘골프(12.7%)’, ‘요가·필라테스(10.7%)’, ‘수영(9.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규 학교체육 외 생활체육 강좌 또는 강습을 받아 본 종목은 ‘수영(23.8%)’, ‘보디빌딩(16.3%)’, ‘골프(14.5%)’ 순이었습니다.

▲ 체육 동호회 가입 종목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 10대 청소년 스포츠 참여 확대 지원

문체부는 이번 결과에서 확인된 생활체육 비참여 인구(32.2%)에 대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스포츠 활동 인센티브 제도(1인당 최대 5만 원 지급)’를 시행합니다.

또 접근성 개선을 위한 학교체육시설 개방 확대, 국민체육센터 확충 등 생활체육 기반 구축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전 연령대 중 생활체육 참여율이 가장 낮게 나타난 10대 청소년들의 스포츠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찾아가는 체력측정 서비스’를 강화합니다.

학교스포츠클럽과 우수 체육지도자·시설·프로그램을 보유한 지정스포츠클럽의 연계를 강화합니다.

또한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프로그램’, 종목단체와 프로단체를 통한 ‘찾아가는 방과 후 스포츠 교실’ 등을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입니다.

스포츠 활동 인센티브 제도는 체력인증센터(전국 75개소)에서 체력 인증하고 스포츠활동(체력증진교실, 지정·공공 스포츠클럽 등)에 참여할 때마다 스포츠용품을 구매하거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일정한 포인트를 지급합니다.

‘2023년 국민생활체육조사’ 전체 결과 보고서는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 주요 정책/분야별 정책/체육)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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