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에 우승 트로피 안겨주겠다"..외국인 투수 잔혹사 끊나

등록일자 2024-02-11 21:13:34
【 앵커멘트 】
KIA타이거즈는 지난 세 시즌 연속 외국인 선수 운용에 실패하며 가을야구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해야 했는데요.

올 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한 외국인 투수 2명을 집중 조명합니다.

KIA 타이거즈가 스프링캠프를 차린 호주 캔버라에서 고우리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기자 】
KIA타이거즈 홈 유니폼을 입고 불펜 피칭에 나선 외국인 선수들.

KIA가 해를 넘기는 고심 끝에 영입한 '현역 빅리거' 제임스 네일과 윌 크로우입니다.

먼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출신 네일은 직구에 가장 가까운 변화구 '투심'이 강점입니다.

특히 타자 몸 쪽으로 붙어오다 급격하게 휘는 '스위퍼'는 지난 시즌 국내 타자들을 꼼짝 못 하게 만들었던 NC 페디의 공을 연상시킨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제임스 네일 / KIA타이거즈 투수
- "저는 주로 싱커와 스위퍼를 던집니다. 또한 커터나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기도 합니다. 팀원들 자체가 수비를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팀원들을 믿고 공을 던질 겁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출신 크로우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0승을 거둔 현역 빅리그 투수입니다.

최고 구속 153km의 빠른 볼을 던지면서도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윌 크로우 / KIA타이거즈 투수
- "모든 공을 어떤 시점에서도 던질 수 있다는 게 저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항상 다른 메커니즘을 통해 타자를 상대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게 제 장점이자 능력인 것 같습니다."

이들은 양현종-이의리-윤영철로 이어지는 좌완 트리오와 함께 이번 시즌 선발진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정재훈 / KIA타이거즈 투수코치
- "모든 구종이 다 좋기 때문에 일단 그걸 어떻게 조합을 하느냐가 문제인 것 같고. 왜냐면 리그가 다르고, 타자들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 스탠딩 : 고우리
- "새로 팀에 합류한 외국인 투수들이 KIA 타이거즈에 우승 트로피를 안겨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호주 캔버라에서 KBC 고우리입니다. "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