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거론하며 거취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특히 김부겸·정세균 등 당내 중량감 있는 정치인들과 연합 전선에 모색하고 있어 그 결과에 따라 야권이 요동칠 전망입니다.
이 전 대표는 '이재명 체제'로는 내년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불가론을 띄우며 이 대표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법원에 수시로 드나드는 이 대표가 총선 지휘가 어렵다는 이유를 들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를 향해 "(당대표가) 당장 일주일에 며칠씩 법원에 가는데 이 일을 어떡할까, 이런 상태로 총선을 치를 수 있을까 하는 것은 당연히 말을 할 법 한데 지금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 대표가 강성 지지층을 앞세워 일방 독주식의 당 운영을 지속한다면 비명계와 함께 탈당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신당 창당의 뜻을 내비치며 이 대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 전 대표의 정치 행보는 김 전 총리와 정 전 총리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 행보를 재개할 것이라는 등판설과 맞물려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특히 김 전 총리는 이 전 대표와 함께 민주당의 병립형 회귀 움직임에 제동을 걸어 눈길을 끕니다.
김 전 총리는 이 대표가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를 시사하자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병립형 회귀를 주장하더라도 민주당만이라도 단단한 원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 문제에 대해선 "민주당의 힘은 다양성 존중, 역동성에 있었는데 최근 이런 모습이 위축됐다"며 "이견을 공격하는 건 백색 테러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라디오에서 김 전 총리의 인터뷰에 대해 "(이 대표가) 저렇게 질식할 것 같은 분위기로 당을 완전히 사당화로 몰고 가니까 김 전 총리도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다'고 인터뷰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전 총리도 당내 상황을 우려하고 있으며 공동 행보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라디오에서 김 전 총리와 정 전 총리가 함께 논의를 하실 수 있느냐는 질문에 "어떤 일을 같이 대응하자는 것까지 같은 생각인지는 모르겠다"면서도 "그런데 이 대표가 민주당을 이끄는 이 방식이, '이 상황대로는 안 된다', '이 길로 가면 안 된다'라고 하는 생각에 대해서는 일치하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총리나 정 전 총리가 언급되는 이유는 당내 유력 정치인들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중책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김 전 총리나 정 전 총리는 당내 위기가 닥쳤을 때는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됐고, 총선을 앞두고도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다양한 직책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이 다가오면서 김 전 총리나 정 전 총리의 등판 시점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최근 김 전 총리나 정 전 총리의 행보가 정치 재개 이후 당내 친명계와 거리를 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 전 대표와의 연합 전선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친명계 의원들은 이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하면서 당 통합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라디오에서 "그분의 살아온 역정을 봤을 때 신당을 만든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지만 그러지는 않을 거라고 보고 있다"며 "당의 최고 어른이고 가장 경륜이 높으신 분인데, 이렇게 당이 위기에 있을 때 당을 단합하고 통합하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조언들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계파갈등 #이낙연 #김부겸 #정세균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추천 기사
고우리 2024-05-20 06:42:20
사회
시내버스 옆자리 앉은 여성 보며 음란 행위 한 50대, 벌금형
시내버스에서 옆자리에 앉은 여성 승객을 쳐다보며 음란 행위를 한 5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울산
신민지 2024-05-19 22:17:01
사회
김호중, 사고 열흘 만 음주운전 결국 시인 "크게 후회"
음주 운전과 뺑소니 의혹을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사고 열흘 만에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19일 김호중
디지털뉴스부 2024-05-19 19:01:29
사회
강릉서 '새벽 뺑소니' 의심사고..1명 숨져
강원도 강릉의 한 국도에서 뺑소니 의심 사망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1
디지털뉴스부 2024-05-19 16:50:01
사회
고가도로에서 오토바이 추락..1명 사망
서울의 한 고가도로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남성이 도로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 등에
디지털뉴스부 2024-05-19 15:10:01
사회
통영 앞바다 '낚시 어선' 침수, 23명 구조
통영 앞바다에서 낚시 중이던 어선이 침수돼 선장과 승객 등 23명이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통영해양경찰서에는 1
박성열 2024-05-16 15:21:14
스포츠
'2이닝 KKKKK'.."삼진 잡을 때 희열!" 광주일고 좌완 김태현
"항상 웃고 있는 투수가 되고 싶습니다." 호남 고교야구 유망주를 찾아 떠난 여정. 벌써 5번째인데요. 그간 인터
박성열 2024-05-10 13:31:15
스포츠
"5툴 플레이어 될 것!" 남다른 자신감, 광주일고 외야수 박헌
야구용어 '5툴 플레이어'가 있습니다. '파워, 주루, 컨택, 수비, 송구' 야수에게 중요한 5가지 능력을 모두 갖춘
박성열 2024-05-08 15:17:14
스포츠
"롤모델은 오승환!" 광주일고 투수 대어 류승찬
야구 명문인 광주제일고등학교에서 프로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3학년 류승찬입니다. 키 188c
고우리 2024-05-07 13:46:26
스포츠
"결국 답은 정공법"..광주FC, '정효매직'으로 6연패 끊고 2연승
결국 이정효 감독의 정공법이 통했습니다. 6연패 수렁에 빠져 부진했던 광주FC가 5월 들어 2연승을 하며 분위기를
박성열 2024-04-30 16:00:02
스포츠
'나성범·문동주 후배'..광주진흥고 '정진우·김태현'을 주목하라!
'뱀직구' 임창용, '국대포수' 양의지, '나스타' 나성범, '160km/h' 문동주. KBO리그에서 이름 날린 선수들을 배출한 광
신민지 2024-05-19 20:35:08
사회
'의대 증원' 반영안 이번주 최종 확정 '주목'
늘어난 의대 모집인원을 반영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이 이번 주 최종 확정될 전망입니다. 대학별
디지털뉴스부 2024-05-19 08:26:23
사회
의대증원 학칙개정 부결 대학들…"조속한 마무리 진행"
법원이 의과대학 증원·배정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하면서 각 대학들이 학칙 개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고영민 2024-05-17 10:36:35
사회
의대 증원 탄력 붙나? 전남대·조선대 비대위 "우려"
법원이 의과대학 증원·배정 결정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증원 절차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
디지털뉴스부 2024-05-16 23:07:01
사회
전공의들 "오히려 기각이 낫다…병원 돌아갈 생각 없어"
법원이 의대 증원 효력에 대한 의료계의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각하했지만, 전공의들은 병원으로 복귀하지
디지털뉴스부 2024-05-16 17:54:25
경제
법원,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 기각..27년 만에 의대 정원 늘어나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계가 낸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했습니다. 서울고법 행정7부는 1
댓글
(5) 로그아웃말도 안되는 검찰의 행태를 비판하진 못할망정 당대표를 까는 것이 말이 돼?
이재명과 최고위는 당장 사퇴하고 정계을 떠나라.
개새끼
그마설치고
얼른죽어라
재수없어
이런게총리했으니
낙연18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