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MZ 대표론 "대통령과 교감이 있었을 것..한동훈 51%"[백운기의 시사1번지]

등록일자 2022-12-06 15:26:56
'수도권·MZ세대'에 호소력 있는 인물이 차기 당대표가 돼야 한다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발언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사전 교감이 있었을 것이란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오늘(6일) KBC라디오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주호영 원내대표가) 대통령과 교감이 있는 것 같다. MZ세대에게 소구력이 있는 사람, 그리고 또 하나 공천의 위험도가 낮은 사람, 공천 갈등을 불러일으키지 않을 사람을 당대표로 세워야 된다고 얘기를 했고 정진석 비대위원장도 '맞다, 그런 당대표가 돼야 된다'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소장은 "그런 것 보면 다 대통령 만나고 난 다음에 이런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대통령의 생각과 판단을 읽고 얘기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주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는 지금 당권주자들 이름 하나하나 거명하면서 성에 차지 않는다고 얘기까지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면 새로운 사람이, 새로운 후보가 등장해서 당대표가 돼야된다는 대통령의 뜻과 의지를 대신해 스피커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습니다.

'누구를 두고 얘기하는 것 같지는 않느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추측해보면 제일 적당한 사람이 이준석 전 대표인데 이 전 대표는 안 할 것 같고 결국에는 많은 정치 평론가들이 분석하는 것처럼 한동훈 장관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 한 장관 한 번 띄워보고 분위기 탐지해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한 장관의 당대표) 가능성이 51% 정도 있다고 본다. 대통령이 현존하는 후보군들, 그리고 정치권에 있는 인사들에 대한 불신감이 되게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계열의 보수 우파 쪽 진영에서 차기 지도자하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등 나온다. 여론이 뒷받침해 주고 안에서는 윤핵관들 65명이 '국민공감'이라는 단체 만들고 또 룰을 당원 90, 일반국민 10 이렇게 고치면 한 장관이 등장해 당대표 되는 최적의 구도가 완성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한동훈 장관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반적인 어떤 능력이나 자질을 갖추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특정한 분을 염두에 두고 그런 발언을 한 게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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