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위원장에 왜 김광동? "갈등 유발..편가르기 목적"[백운기의 시사1번지]

등록일자 2022-12-13 15:16:25

역사 인식 논란을 빚고 있는 김광동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신임 위원장과 관련해 임명 배경에는 일종의 보수층 결집 의도가 있단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과거 논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시기 헬리콥터가 기관총을 사격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를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라고 주장하고, 제주 4·3사건을 '공산주의 폭동'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손금주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오늘(13일) KBC라디오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과거사위원회는 중요한 것이 진실의 발견, 그리고 화해를 통해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거기에 추가해 민족 정통성을 수립하는 것인데 (김 위원장은) 자꾸 이미 정리된 사안, 진보와 보수, 중도층이 이미 합의한 역사적 진실에 대해 그것을 뒤집어서 다시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갈등을 유발해서 일부 편가르기를 통해 자기 세력을 확보하는 그런 것이 (김 위원장 임명의) 목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또 한 가지는 과거사위원회의 존재 자체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까 대통령 입장에서 김광동 씨를 지명한 것은 과거사위원회의 역할을 줄이고 정리하는 수순으로 가라. 이 두 가지 목적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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