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책임론 선 그은 尹에 "자르지 않겠다는 것은 판단 미스"[백운기의 시사1번지]

등록일자 2023-01-02 14:22:40

윤석열 대통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이태원 참사 책임론과 관련해 "정무적인 책임도 있어야 묻는 것"이라며 선을 그은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조선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이 장관의 정무적 책임론에 대해 "정무적인 책임도 책임이 있어야 묻는 것"이라며 "국면전환 차원에서 인사를 하던 시절에도 책임을 물을 뭐가 있어야 했지, 그냥 사람을 바꾼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대해 보수 논객인 정군기 동국대학교 객원교수는 KBC라디오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서 "결국 이상민 장관 자르지 않겟다고 얘기를 한 건데 이것은 판단 미스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정 교수는 "온 국민이 이상민 장관에 대한 어떤 정무적 책임, 이 장관이 억울하더라도 이것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한다고 개인적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 방송에서 여러 패널들이 말씀하셨고, 저 개인적으로도 이 장관이 책임져야 한다고 얘기했는데 조만간 개각도 없고, 이 장관에 대한 단독 책임을 묻는 행위도 없고, 정무적 책임도 없다는 것은 대통령이 두고 두고 화근이 될 소지를 남겼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점점 화가 나서 사회적 불만을 많이 제기하시는데 이게 결국 정쟁의 소지가 될 빌미를 주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된다. 왜 긁어 부스럼을 만들고 나중에 화근이 될 사안을 남겨두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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