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에 선 그은 대통령실 "괘씸죄에 걸렸다..尹심은 김기현에게"[백운기의 시사1번지]

등록일자 2023-01-09 14:43:44

나경원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에 대해 '개인의 의견'이라며 선은 그은 대통령실과 관련해 나 부위원장이 괘씸죄에 걸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나 부위원장이 국민의힘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히자 당 대표에 나갈 생각을 하지 말라는 대통령실의 의중이 저출산 대책에 대한 반대 의견으로 드러났다는 해석입니다.

정군기 동국대학교 객원교수는 오늘(9일) KBC라디오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윤심은 김기현 의원한테 가 있는 게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정 교수는 "장제원 의원이 (김기현 의원에게) 달라붙어 있고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라고 하는 신평 변호사가 가 있고, 권성동 의원이 (출마를) 접고 이런 상황을 보면 나경원 전 의원한테는 윤심이 안 갔는데 나 전 의원이 윤심을 아주 미세하게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그래도 중립적이지 않을까라는 그런 기대를 하고 광주방송에서 과감한 인터뷰를 한 것 같은데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은 '너 아니야'라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대통령실의 메시지가 부위원장을 이제 그만두라는 사인이냐'는 질문에는 "부위원장 보고 개인 의견이라고 그러면 누가 자존심 상해서 그런 부총리급, 장관급 일을 하겠다고 남아 있겠냐"며 "그런데 모르겠다. 나경원 전 의원의 단점이 대가 약하다는 이런 게 있지 않냐"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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